티스토리 블로그 오픈

2007. 2. 20. 11:02etc

이 곳에 비로소 둥지를 틀게 되었다.

처음이라는 것은 언제나 설레인 법이다.

처음 클래식에 매료되었던 경험 만큼이나. 그 길을 이끈 음악이 글룩의 '정녕들의 춤'이다.

그래서 그 음악가에 대해서나 그 음악에 대해서 특별히 더 알게 된 것은 없다.

그저 그것은 하나의 '원형'을 형성하는 음악이 되었다.

처음의 꿈을 꾼다는 것은

그다지 명확하지도 자각적이지도 않은 감상 속에

잠겨 있는 것인 것만 같다.

마치 양수 속에서 무한해 보이는 자유의 유영을 만끽하는 것 같은

의식 없는 행복의 상태...

앞으로의 험난한 인생에 대해서 한치도 알지 못한 채로..

어떤 이야기들이 이 곳에서 이루어지면서 이 공간이 자리 잡아 갈지 모르겠다.

그저 뜻깊은 의미가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