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우드가 만든 《한영자뎐》(1890)의 'religion'

2019. 4. 11. 14:09연구노트/종교와 종교학

언더우드, 헐버트, 게일이 만든 '한영자뎐'(1890)

 

여기에서 'religion'이 사용된 예를 보면 다음의 네 가지 경우다.

 

유도, 지금의 '유교'를 말하는 것으로 'religion of confucious'로 되어 있다. '공자의 religion'이라는 의미 되겠다.

religion, 道 사례

이건 religion이 '道'로 번역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교'(敎) 항목을 보면, doctrine, teaching, sect와 함께 religion이 표기되어 있다.

 

'도'(道) 항목에서도 religion을 찾을 수 있는데, road와 함께 doctrine, dogma, belief 등이 병기되고 있다.

'도'와 '교'가 의미 상에 큰 차이가 없이 이해되지만, teaching, sect로 이해되는 면과 dogma, belief로 이해되는 면으로 보면, 뉘앙스 차이가 전혀 없었던 것 같지는 않다.

 

'성교'(聖敎)... 당시에는 '셩교'로 표기. 한글 표현만 보고 자칫 'sexual intercourse'로 생각할 수 있지만, '성스러운 가르침', '성스러운 종교'의 의미겠다.

개신교 선교사들이니까 이 말이 중요하지 않았을까. 여기서도 '교'=religion을 볼 수 있다.

 

장석만 선생님이 '종교'religion에 해당하는 전통적 개념에 '교', '도'도 언급하시고, '법', '학', '술' 등도 같이 언급하셨는데, 당시 번역어 선택 맥락으로 보면 '교'와 '도'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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