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를 생각한다...거짓된 미래 The Future of Fakes │ BuzzFeed x Netflix

2020. 10. 27. 07:00etc/영상읽기

'가짜 뉴스'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영상이다.

 

넥플릭스+버즈피드 프로그램 'Follow this'(한국어 버전 타이틀은 '팔로우 어스: 우리 지금 세계'다)의 파트1의 마지막 에피소드 'The Future of Fakes'(한국어 버전 제목은 '거짓된 미래')다. 기본적으로 딥페이크 기술이 '가짜' 현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문제를 다룬다.

딥 페이크 기술을 이용해서 기자가 트럼프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모습 보여준다

가령 영화와 같은 특수 효과 만들기 등을 다루면서 '딥 페이크' 기술의 긍정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한편, 일반 사람들에게 이런 기술이 보급될 때,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이미 포토샵으로 사진이 조작되어 유포되는 '리벤지 포르노 사진' 사례를 짚는다. 딥페이크 기술이 포르노 영상과 특정 여성의 사진을 이용한 '합성 포르노 영상' 제작에 활용되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영상 합성 전문가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주요 미디어 플랫폼들(구글, 페이스북, 레딧 등)이 가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문의한 내용(회신 된 바로 보면 기술적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교화된 조작된 영상을 걸러내는 문제에 우리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영상이 끝난다.

17분 정도의 영상이다.

비슷한 타이틀의 TEDx 강연도 있다. (cf.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다)

신화를 만들고 소비해 온 인간사를 고려해 보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다만 특정 집단/개인의 이익을 위한 정보 조작(신화도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담고 있는 경우 대부분 그런 것이기도 하다)이 얼마나 집요하게 인간사에서 유지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면이 흥미롭다.

보다 엄밀한 사실,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은 그것을 이용한 '가짜 정보'의 유포 가능성도 같이 높이고 있다.

인간이 신뢰 할만한 정보의 판단을, 정보의 형태, 메신저 등을 통해서 내리는 한에는 이런 상황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

전략적 이해(利害)에 의해서 현실 인식이 소극적으로 왜곡되는 현상(심리적 편향들)에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 정보를 조작하는 행위까지, 모두 인류의 숙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나는 그래서 가짜 뉴스와 신화의 관련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모두 윤리적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특히 후자는 범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골치 아픈 부분이다.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단이 없으면서 앞으로 더 진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데 그마저도 만능이 아닌 것은 '처벌 주체'(혹은 그에 준하는 헤게모니를 장악한 집단)의 조작('공작' 같은 것)을 컨트롤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예부터 가장 악랄한 '가짜 뉴스'의 유통자는 기득권 세력이었다. 그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가짜 뉴스가 '신화'의 주요한 원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