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공학적 의자, 책상 높이 … 데스크 환경 개선의 길

2020. 9. 20. 20:11etc/삶에 관한 단상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 일을 하다보니 늘 문제가 되는 게, 운동 부족과 어깨 및 손목 결림.

책상 위에 그대로 모니터를 놓고 보다가 너무 자라 목이 되는 듯하여 모니터 밑에 받침을 두게 된 게

학위논문을 쓸 때.

긴 시간 몸을 혹사한 셈이다. 그것도 무지로 인해서.

 

우연히 '인체공학적 의자, 책상 높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려 공식이 있더라니

 

(자신의 키)*0.23=(최적 의자 높이)
(자신의 키)*0.18+(최적 의자 높이)=(최적 책상 높이)

*보건복지부 기준(출처: "내 키에 맞는 의자 높이는?", MBC 뉴스)

 

이 공식은 체형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다른 나라(ex. 미국)와는 곱하는 상수가 다르다.

키와 다리, 팔 길이의 비율에 따라서 결정될 수밖에 없으니...

 

최대한 무릎과 팔의 각도가 90도가 나오게 높이를 조정하니 신세계가 펼쳐지는 듯.

아직 팔의 상박과 하박의 각도 90%를 완성하지 못했는데(책상 높이 조절이 불가능한 관계로)

다음에 책상과 의자를 살 때는 잘 계산해서 사야 할 것 같다.

근데 지금 산 책상이 너무 튼튼하다...ㅠㅠ

14년째 쓰고 있는데, 휘거나 삐그덕 거리는 것도 없다.

딱 이렇게 생긴 책상은 아니지만, 내 책상과 비슷한 형태.

높이 754, 너비 1500, 폭 754 정도로 비교적 넓은 면적의 책상을 쓰고 있다.

너저분하게 사용하는 편이라 이 정도 넓이가 되어야 옆에 책도 쌓아 놓고,

중간에 작업할 공간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인생의 반을 보내고 '인체공학적 책걸상의 높이'를 고민해 보니,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꿈꾸게 된다.

 

다음 데스크 환경 개선 목표는

화질 좋은 모니터와 모니터 암을 확보하는 것

('선녀'*에게 물어 보았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기분 좋을 때 다시 시도해 볼 요량)

 

*선녀... '나무꾼과 선녀'의 그 선녀. 아내는 늘 자신이 나를 구제해 주었다고 주장한다. 누가봐도 그런 것 같아서 '선녀'로 칭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속으로만.

 

어느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세로 모니터'를 보고 완전 넋이 나갔었다.

아, 논문을 이런 데서 보는 거구나

아, 한글 작업은 이런 데서 하는 거구나

아, 워드 작업은 이런 데서 하는 거구나

아, 엑셀 작업은 이런 데서 하는 거구나

아, 웹페이지는 이런 데서 보는 거구나

...

라는 생각을...

 

어쨌든 지금으로선, 

자라목과 어깨 결림 탈출에 들어섰다는 데 감동을 느끼는 걸로 만족. 

1 2 3 4 5 6 7 8 9 ···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