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어두운 면이 보이는 이유, 지구의 행성조planetshine 탓

2020. 10. 22. 09:50etc/이미지, 사진 등

이틀 전인가 저녁 6시 반쯤 밖에 나갔을 때 본 달의 모습을 찍었다.

핸드폰의 사진 해상도가 좋지 못해서 잘 찍히진 않았지만

달의 '어두운 면'dark side이 찍혔다.

보다 명확히 보이는 '자료 사진'을 보면,

출처: 아래 링크된 기사

달의 어두운 면이 보이는 현상은 보통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일 경우라고 한다.

달에서 볼 때, 지구가 '보름달'처럼 보이는데, 그때 밝기는 보름달의 30배에 달한다고 한다.

태양 빛이 지구에 닿아 반사되고 그 빛이 달에 부딪혀 다시 지구로 오게 되면서 달의 '어두운 면'이 보이게 된다고 한다.

항성의 빛을 행성이 반사하는 것을 '행성조planetshine'라고 하고, 특히 지구의 행성조를 'earthshine', 'earthlight'이라고 한다고.

참고: How And When To See The ‘Dark Side Of The Moon’ Lit-Up In A Ghostly Glow This Weekend

달의 '어두운 면'을 일찍부터 관측했을 것이다.

옛날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설명했을까?

낡은 달을 새 달이 감싸고 있다...고 설명되기도 했다고 한다.

또 달이 투명한 물질로 이루어져서 빛을 투과시켜서라는 식의 설명이 되기도 했다고.

혹은 달에 발광물질이 많아서 그렇다는 식의 설명이 제시되기도 했다고 한다.

지구는 달에서 어떻게 보이나를 생각할 수 없었던 시절의 이야기들이다.

'달에서 본 지구' 사진이 존재하는 시대에는 그런 '관점의 전환'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달의 어두운 면'이 보이는 현상, 태양 빛이 지구-달-지구로, 2쿠션으로 우리에게 들어와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런 걸 이해하는 데에 '우주에서 본 지구'의 경험이 필요했다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이다.